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중 BBQ가 올 3분기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X·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11개 치킨 브랜드의 3분기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 BBQ의 정보량이 7만6401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BBQ가 자체 개발한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 소식과 창업 관련 내용, 치킨 업계 로봇 도입 관련 내용, 시식 후기가 주를 이뤘다.

교촌치킨은 3분기 5만1689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주로 송종화 전 교촌치킨 사장의 복귀 관련과 대구 치맥 페스티벌, 신상 메뉴에 대한 후기 글이 많이 게시됐다.

이어 3만7176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한 bhc와 관련해서는 매출 1위 달성 소식과 매운양념, 메뉴 소개, bhc그룹의 외식 브랜드 등에 대한 글들이 주로 게시됐다.

굽네치킨은 3개월간 2만6610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지코바치킨은 1만6068건으로 5위를, 푸라닭치킨이 1만1962건으로 6위를 차지했고, 7위 이하 치킨 브랜드 포스팅 수는 각 1만건 미만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서도 관심도 순위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올 3분기 관심도가 하락했는데 이는 엔데믹 시대 이후 배달주문 감소 등과 맞물린 것으로 보이고 있어 신메뉴 개발, 타업종과의 콜라보 등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 정책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