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본격적으로 펀드사업부 분사를 추진한다. 펀드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해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펀드사업부를 'KB펀드파트너스'로 분사하기 위해 지나달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관련 분사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 미래에셋컨설팅이 미래에셋펀드서비스와 합병을 제안했으나 미래에셋컨설팅이 같은 해 11월 PTA에쿼티파트너스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 60%를 매각하며 작업이 무산됐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약 2년 만에 분사 재추진에 나섰다. 타 금융지주와 달리 국민은행은 펀드서비스를 은행 내 부서로 두고 있어 현재  펀드 수익률 계산과 가치 평가 등 일반 사무 관리 업무만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예비인가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협의 및 프로세스 진행 중"이라며 "분사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경영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시장변화와 기회요인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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