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449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8395억원 대비 72.7% 급상승한 수치로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보험서비스 손익 확대 영향이다.
3분기 순이익은 4963억원으로 지난 2분기 4343억원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3분기 신계약 CSM은 9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522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건강상품 신계약 CSM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신계약 CSM 상승을 견인했다. 기말 CSM의 경우 11조7000억원으로 올해 초 10조7000억원 대비 8.9% 증가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견조했다.
아울러 신계약 APE는 3분기 75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7009억원 대비 8.2% 상승했다. 보장성 신계약 APE는 3분기 6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82억원과 비교해 33.4% 상승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종신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며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9월말 기준 총자산은 297조1000억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238명으로 견고한 영업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215~220%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