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벤처스는 일본 롯데그룹,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3 엘 캠프 재팬(L-CAMP JAPAN) 1기' 프로그램을 11~1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엘캠프 재팬은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글로벌 개척 정신을 계승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일본 롯데그룹과 일본 벤처캐피탈은 선발 단계부터 현지 프로그램까지 참여하며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는 데 동참했다.
지난 7월부터 서류, 대면 심사를 거쳐 △리본굿즈 △뉴빌리티 △S2W△라이트브라더스 △프록시헬스케어 △비컨 △모닛 △엔라이즈 △딥핑소스 △샤플앤컴퍼니 △디자이노블 등 11곳이 선발됐다.
이번 도쿄 일정엔 현지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핵심 프로그램은 일본 내 250여개 '코퍼레이트 벤처 캐피털(CVC)' 네트워크를 보유한 '퍼스트 CVC(First CVC)'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및 협업 설명회다.
롯데는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스타트업에 비해 15배가 넘는 규모인 170명 가량의 참석을 이끌어냈다. 실질적인 사업 검토가 가능하도록 소프트뱅크·미즈호 은행·NTT도코모·도쿄증권거래소·아사히 카세이 등 일본 대기업 임원과 고위급 투자 책임자가 참석했다.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했다.
이외 롯데벤처스 재팬·롯데홀딩스·롯데시티호텔·지바롯데마린즈·롯데의 일본 롯데 5개사 대상의 스타트업 피칭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일본 롯데홀딩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와 인큐베이트펀드 혼마 마사히코 대표 등으로부터 듣는 일본 스타트업 시장 생태계와 스타트업 성공의 필수 요소 공유 세션,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일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일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등도 있었다.
롯데벤처스는 현지 프로그램 후에도 일본 롯데 계열사와의 사업화 연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벤처스 재팬과 연계한 추가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