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순구 은행연합회 본부장(좌측)과 손영규 SK텔레콤 부사장(오른쪽)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지순구 은행연합회 본부장(좌측)과 손영규 SK텔레콤 부사장(오른쪽)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근절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와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가 은행 사칭 문자를 정상적인 광고 문자로 착각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보고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대고객 발신용 전화번호와 정상적인 마케팅 문자 정보를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스팸차단 시스템 고도화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지순구 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와 같은 전기통신 수단을 통해 이루어지는 금융 사기인 만큼 은행권과 통신사가 함께 노력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욱 크다”며 “이번 협약은 은행권과 통신사가 자율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예방 사업 전개를 위해 카카오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업권과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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