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를 대표하는 중형 SUV 쏘렌토(Sorento)가 9월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대를 넘겼다. 

기아 쏘렌토는 1만190대를 판매했고 싼타페는 5139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여기에 매월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차 그랜저의 판매량도 제쳤다.

6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상품성이 신차만큼 변화가 판매에 크게 기여한 것 같다"며 "앞으로 하반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쏘렌토는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 모델이다. 지난 8월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지난달 1만대 클럽에 가입하면서 국내 5개 완성차 중형 SUV 중 최고의 상품성을 입증했다. 쏘렌토의 올해 내수 시장 누적 판매량 5만9602대를 기록하며 카니발(5만4762대)을 제치고 기아 내에서도 1위에 올랐다. 

기아 쏘렌토는 202년 2월 1세대를 시작으로 2009년 2세대(쏘렌토 R, 뉴 쏘렌토 R), 2014년 3세대(올뉴 쏘렌토, 더뉴 쏘렌토), 2020년 4세대(쏘렌토 MQ4, 더 뉴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번 쏘렌토 부분변경모델은 풀체인지가 아닌데도 외관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되면서 더욱 날렵하고 다이나믹한 라인을 갖췄다. 여기에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여 3506~4831만 원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쏘렌토와 경쟁을 펼쳤던 현대차 올 뉴 싼타페는 출시 당일 올해 2만8000대를 판매하고 내년부터 연간 7만대를 판매하겠다고 현대차는 밝힌바 있다. 하지만 첫 달에 5139대로 기대 이하의 판매 성적을 내놔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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