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외경. 사진=Sh수협은행
수협은행 외경.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선언하고 비은행 자회사 인수를 추진한다. 시장에서는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인수가 거론되지만 수협은행은 확답을 아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삼고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수협은행은 전국 91곳 수협 조합 지원 확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한 금융지주 체제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수협은행은 2023년 상반기 내 입자본 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자산운용사 등 소형 비은행 금융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진행은 요원한 상황이다.

유력하게 거론 중인 회사는 웰컴캐피탈이다. 강 행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가 인수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과 캐피탈사가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적고 은행과 시너지를 내기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웰컴금융그룹은 웰컴캐피탈 매각을 염두에 두고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몸집 축소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웰컴캐피탈 인수가는 약 1000억원이다. 웰컴캐피탈은 웰컴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 관계자는 "자회사 인수 관련해 특정 업체가 거론되고 있지만 확인해줄 수 없다"며 "지주사 전환은 계속 진행 중이며 자회사 인수를 마친 후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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