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사과는 이마트, 배는 롯데마트, 곶감은 홈플러스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 노원구·도봉구 1km 반경 내 이마트 창동점·롯데마트 중계점·홈플러스 중계점의 추석선물세트를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조사는 이날 각 매장의 100g당 가격이 가장 낮은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멤버십·제휴카드 등 할인이 미적용된 금액 기준 △한우 갈비(찜용) △육포 △굴비 △멸치 △사과 △배 △곶감 등 7개 품목을 비교했다.

한우 갈비(찜용)는 마트마다 중량별 구성이 달랐으나, 3사 모두 100g당 가격을 9000원 초중반대에 마련했다. 대용량 상품은 이마트(3.2kg), 저용량 상품은 롯데마트(2.1kg)가 가장 쌌다.
육포는 홈플러스의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100g당 가격이 △홈플러스 1만1889원 △롯데마트 1만2475원 △이마트 1만4239원 등이었다.
굴비는 △홈플러스(4757원) △이마트(4986원) △롯데마트(5327원) 순으로, 멸치는 △이마트(5420원) △롯데마트(6239원) △홈플러스(8271원) 순으로 100g당 가격이 저렴했다.
사과는 이마트, 배는 롯데마트, 곶감은 홈플러스의 선물세트가 가장 실속 있었다.
한편, 과일은 100g당 가격의 마트별 편차가 상당했다. 최저가와 최고가 간 차이가 △사과 98.5% △배 38.6% △곶감 14.2% 등 벌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성비'제품이라 해도 마트마다 주력 품목인지, 어떤 품질의 상품으로 구성했는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등급, 원산지 등을 따져보고 추가 할인혜택까지 고려해서 구매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