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14일 2023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7조271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확대됐다. 이전 분기에 비해서는 34.5% 증가했다.
이마트 측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SCK컴퍼니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신세계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이익률 하락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별도기준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9천390억, 영업손실은 258억원이다.
이마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체험형콘텐츠를 강화한 ‘미래형 이마트’로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리뉴얼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리뉴얼 효과가 본격 나타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보다 5.6% 늘어난 2천761억원, 영업이익은 70억 증가한 108억을 기록했다. 노브랜드의 지속적인 호조로 앞으로도 전문점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SSG닷컴과 지마켓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 원(222억 개선), -113억 원(69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억 원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