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총 1억6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23년 현대 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마친 경진대회 최종 본선 결과 학생부 구재현(KAIST 전산학과)씨와 일반부 한동규(삼성전자)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총 1억6000만원으로 전국의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총출동했다. 최종 본선은 수십 대 1의 치열한 예선 경쟁을 통과한 100명(학생부·일반부 각각 50명)의 SW 초고수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회를 2021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이벤트다.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으로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핵심에 SW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널리 알리고자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SW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기술로 미래를 열어갈 SW 우수 인재를 발굴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인재 확보를 위해 대회 상위권 입상자들에게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