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발표한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제계는 논평을 통해 일제히 환영 했다.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 엔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정부의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나오자 입장문을 통해 "금일 발표된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수출·투자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 개혁과 첨단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어 설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경총은 이어 "우리 경제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성장동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 혁신과 노동 개혁, 세제 개선 같은 대책들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노동 개혁이 보다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경총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정부 정책 방향에 긍정 평가했다. 전경련은 "세계경제 회복 지연, 고금리·고환율, 미·중 갈등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민간·시장중심 경제정책은 기업들의 당면한 어려움 극복과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그러면서 "무엇보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 조치를 환영한다"며 "미래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범위 확대와 첨단전략산업 유턴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는 민간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노동 정책과 관련해서는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디지털 교육체제 전환 등 노동·교육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마지막으로 "경제계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역량을 구축하여,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