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물가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해 유통 업계에서 자체제작(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속적인 물가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일부 식음료 업계들이 가격 인상을 보류 또는 취소했지만 유통 업체가 나서 자체 PB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이번에 가격을 내리는 품목은 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으로 HEYROO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과 HEYROO 흰우유 1L, 우유득템 1.8L이다. 해당 상품들은 월평균 20만 개가 넘게 팔리는 인기 제품이다.
7월 1일부터 기존 가격에서 100원씩 인하된다. 스낵 3종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지고 우유의 경우, HEYROO 흰우유 1L 2,600원→2,500원, 우유득템 1.8L 4,500원→4,400원으로 변경된다.
이번 PB 상품의 가격 인하는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처의 공급가에 대한 조정 없이 CU의 자체적인 마진을 축소해 진행하는 것이다.
BGF리테일 김명수 MD기획팀장은 "계속되는 물가 인상 속에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 가맹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우리 사회에 보탬에 되는 상생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 29일에는 7월부터 예정되어 있던 아이스크림 10종의 가격 인상도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