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 전환 중인 SK가스가 내년 투자 결실을 볼 전망이다. 2023년 중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과 내년 하반기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울산GPS(Gas Power Solution) 준공·가동을 앞두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의 LPG·LNG 듀얼발전소인 울산GPS 공장이 내년 10월께 시운전에 돌입한다.
울산GPS는 SK가스가 울산 남구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진행한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화력발전소다. LNG나 LPG 중 저렴한 가스를 선택해 투입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SK가스가 투자한 LNG 설비인 KET는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SK가스는 울산에 탱그 한 개 당 21만 5000kL(킬로리터)의 LNG 저장 설비를 짓고 있는데, 총 네 개 중 현재 세 개의 탱크를 건설 중이며 이 중 두 개가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KET 인근 울산 북항 일대(14만㎡ 규모)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수소복합단지(CEC, Clean Energy Complex)는 공사 초기 단계로 현재 부지만 조성된 상태다.
SK가스 관계자는 "울산GPS은 내년에 사업을 가동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CEC의 경우 공사 진행도 제대로 안된 상태여서 내년 시운전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EC에 속한 LNG 탱그 두 개 중 하나만 내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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