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위로 이미지, 문자 등의 가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웹 기반 앱을 통해 구동된다. 사용자가 메신저, 영업점 객장, 종이 포스터 등에 삽입된 QR을 스캔하면 전용화면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부터 △펀드이벤트 안내 △미스터리쇼핑 교육 △영업점 통폐합 안내 등을 증강현실 서비스로 제공하고 영업점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혼잡 점포 10곳에서는 QR 스캔 시 3D캐릭터가 KB미리작성서비스를 안내하는 ‘AR서포터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 자체개발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디자이너, 개발자와 협업을 통해 인력 다변화 및 비용절감 효과도 이뤄내 의미를 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많은 영역이 디지털화 되었지만 여전히 고객 대면 업무는 은행의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있다”며 “대면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적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화 파일럿 서비스는 오는 7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해당기간 동안 사용자의 이용 후기를 수집해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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