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금융협회는 국내 8개 카드사와 3개 VAN사(부가가치 사업망), 카카오페이가 함께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4일 체결된 업무협약식은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NH농협카드 등 8개 카드사들과 나이스정보통신·한국정보통신·KIS정보통신 등 3개 VAN 사, 카카오페이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참여사는 모바일 QR결제 공통규격으로 'EMV QR'을 선택해 2023년 6월까지 규격 결정 및 참여사별 전산 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7월까지 VAN사 및 대형 가맹점과 함께 공통 규격 적용을 위해 협의하고 이에 따른 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참여사는 공통 QR 규격 확산을 위해 각 사별 1인이상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대한민국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VAN사 등 기존 결제사업자와 간편결제사가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다"며 "네이버페이도 실무자 TF 구성시에는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자는 더 많은 가맹점에서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맹점도 쉽게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QR결제 공통 규격이 마련되면 해외 간편결제사들도 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가맹점에서 자신들의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