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화가 독일에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이며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주)한화 모멘텀 부분은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사업 전시회 '더 배터리 쇼 유럽(The Battery Show Europe)에 참가, 유럽시장에서 이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로 전기차, 차량용 및 산업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자동차 부품 및 기타 관련 장비 기술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약 860개 기업들이 참가해 매해 1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유럽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앞서 한화는 올해 3월, 미국 올랜도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2023 국제 배터리 세미나 및 전시회(The International Battery Seminar & Exhibit)'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독일 전시회에서는 더 많은 고객과 접촉해 이차전지 브랜드 및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소재 공정', '전극 고정', '포메이션 & 모듈팩 조립 공정', '무인운반차(AGV, Automated Guided Vehicles) 및 스마트솔류션'까지 장비에서부터 물류, 소프트웨어(S/W) 핵심 기술까지 선보였다. 또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 및 배터리 제조사 등 주요 업체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략적 협업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올해 9월 미국 미시간 주에서 열리는 '더 배터리 쇼(The Battery Show) USA' 등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 모멘텀부문, 글로벌부문으로 구성된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를 달성해 창사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권기석 유럽 법인장은 "최근 유럽 현지 업체들의 한화 설비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잠재 고객들에게 한화의 기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신규 팩토리 수주라는 가시적 성과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유럽 최대 이차전지 장비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