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동 최대 명절인 라마드에 이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 축제 기간을 맞아 지난 21일 세계 최대 쇼핑몰 '도바이몰'에 '스마트싱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현지 소비자들이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제품간 연결 경험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동 최대 명절인 라마드에 이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 축제 기간을 맞아 지난 21일 세계 최대 쇼핑몰 '도바이몰'에 '스마트싱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현지 소비자들이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제품간 연결 경험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문화와 신체 등 개인에 따른 맞춤 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중동 최대 명절인 '라마단' 이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 축제 기간에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쇼핑몰 '두바이몰'에 스마트싱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드 알 피트르는 라마단 종료 이후 3일 동안 라마단을 무사히 끝낸 것에 감사하고 성대하게 음식을 장만해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제품간 연결 경험은 물론, '갤럭시 S23'의 '나이토그래피', 2023년형 'Neo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 등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동을 겨냥해 지난 3월 20일부터 '라마단을 스마트하게'라는 주제로 중동지역 14개국에서 특별 할인판매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도 시간에 맞춰 조명과 TV 등을 조정해 기도에 최적화된 집안 환경을 조성하고 금식 기간 이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모드 작동과 축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냉장고 알림 기능 등 중동 고객 맞춤형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중동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 S23, Neo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5와 갤럭시 워치5 프로를 통해서는 가임기 연령대 여성들을 위한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정교한 센서 기술과 '네추럴 사이클스'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구현했다. 네추럴 사이클스 사(社)는 여성 건강 관련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온도 기반의 생리주기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한 앱을 개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의 수명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 기존의 캘린더 기반 생리 주기 예측 방식 보다 편리한 예측을 돕는다.

또 일일 기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과 기분 등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유용한 팀을 함께 제공한다. 명상, 스트레칭 등 증상 완화를 위해 도움되는 컨텐츠도 지원한다. 측정된 데이터와 정보는 암호화돼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생리 주기 추적 기능 제공 예정 국가는 총 32개국으로,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한국,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이다.

LG전자는 고객의 상황을 파악해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AI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AI 싱크탱크인 인공지능연구소는 올 초 앰피언트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앞세웠다. 앰피언트 컴퓨팅은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AI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특정 작업을 제안하거나 수행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예컨대 고객이 평소 에어컨을 이용하는 패턴을 AI가 스스로 판단해 특정 기온에 다다르면 에어컨 전원을 켤지 끌지 먼저 제안하고 최적의 온도와 풍량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연구소는 음성·이미지·영상·감성·생체 인식 기반의 공간상황 및 사용자 상태 인지와, 맥락대화 및 감성대화를 통한 논리추론, 음성·영상 및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등과 같은 AI 원천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또한 고도화된 AI 기술을 제품 및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가전, TV, 전장, IT 등 주력사업을 진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현실(XR) 및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핵심기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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