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달 만에 반등했다.

17을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씨티‧IBK기업은행 등 국내 8개 은행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로 사상 첫 4%대를 기록한 후 12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2월 3.53%까지 낮아졌으나 은행채와 여수신 금리 인상에 따라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부터 도입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08%로 역시 한 달 새 0.01%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 산출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포함된다.

한편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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