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마치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0%로 늘어난다.
SK(주)는 7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된 박 변호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다수 대형 인수합병에도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SK(주)는 설명했다.
주주총회 의결을 마치면 SK(주)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이 1명에 2명(40%)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SK(주)는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도 추진한다.
회사 설명에 의하면 현재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의 경우 7월 1일 0시를 배당 기준일로 정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토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SK(주)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로부터 ESG 경영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AAA' 등급을 획득했다. S&P Global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11년 연속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