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도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는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추진한다.

농심은 서울 동작구 소재 농심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2023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농심은 올 한 해 동안 총 2억원 상당의 라면과 백산수, 튤립햄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 1만세트를 기부하기로 했다.

농심이 전하는 푸드팩 1만세트 중 5000세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전달되며 나머지 5000세트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발생 시 사용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 2020년부터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원규모는 첫해 2000만원에서 매년 확대돼 올해는 약 2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 삼척 지역과 8월 경기, 충청, 강원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을 각각 2500세트씩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