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콘진원
사진 제공=콘진원

대한민국의 미래 K-콘텐츠 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기관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교육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게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109억원)과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41억원)으로 나뉘며, 총 37개 기관을 모집 및 지원하게 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년차를 맞이한 콘진원의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 사업으로,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멘토)와 예비 창작자(멘티)의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진행한다.

먼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는 콘텐츠 창작 분야의 멘토링 기획, 운영이 가능한 콘텐츠 관련 기업, 기관, 협회, 단체 등을 오는 3월2일까지 모집한다. 분야별로 총 16개 내외의 플랫폼 기관을 선정하고, 기관당 최대 5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배리어프리 프로젝트의 멘토링이 가능한 멘토진을 구성했을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최종 기관 선정 후에는 창의 교육생을 선발해 각 분야별 전문가와 매칭 후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콘진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 400명까지 육성함으로써 청년 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과 콘텐츠산업계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수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5개의 플랫폼기관을 ▲영상·스토리 ▲음악 ▲공연 ▲만화 ▲게임 등 분야별로 선정해 기관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오는 3월8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콘텐츠원캠퍼스(One Campus) 구축운영 사업’은 융복합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운영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대학(원)을 중심으로 지역진흥원(광역)·기업·연구기관 등이 협력하는 총 16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41억원을 지원한다.

집약형은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 최대 1억9000만원을, 확산형은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집약형과 확산형 모두 3월7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특히 확산형은 작년 대비 지원금이 50% 상승한 것으로, 보다 우수한 융복합 콘텐츠 프로젝트 발굴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 유윤옥 본부장은 “K-콘텐츠산업 성장은 우수한 창의인재의 역량과 기여로 이뤄낸 성과”라며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지속 확산시킬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예술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설명회’는 오는 23일에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1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사업 세부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며 참석기관 대상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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