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신관.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관.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달성 시 남은 부분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서영호 전무는 7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CET1 13%를 달성하고 이룰 수 있는 자산 성장 후에 남는 부분이 있으면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원칙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서 전무는“이번에 매입하는 30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즉시 소각 예정”이라며 “자사주는 매입후 소각이 시장의 원칙이며 앞으로도 매입과 소각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당성향이 현재 33%에서 40%~50%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숫자와 함께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게 원칙”이라며 “내부 순이익 목표를 달성하고 자기자본비율이 충분하다면 배당성향을 늘리겠다는 원칙은 당연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코핀 은행의 정상화에 대해 서 전무는 “인수 결정은 인도네시아의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부코핀은행이 부실은행임을 인지하고 인수했고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부실치는 예상을 뛰어넘지만 현재 기준 전체 NPL금액보다 더 높은 충당금을 쌓아준 만큼 당분간 해외 자회사에 대형 자금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훈 전무 “턴어라운드는 긴 호흡으로 가고 있다”며 “정상화일정은 2~3년 정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흑자전환은 2025년으로 예상하며 그룹 ROE기여는 2026년도부터 감가는 없는 정도로 예상한다”며 “캄보디아 프라삭 대출은행은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자회사의 건전성을 잘 관리 중 예상보다 이익이 잘나오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 성장률은 3%~4%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김재관 부행장은 “금리 부담에 따라 대출금 상환이 지속하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 대출수요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