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서초 사옥.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 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은 2일 전라남도 순천시에 자립준비 청소년을 돕기 위한 10번째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열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순천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센터를 열 계획이다.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자립 청소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긴 1인 1실로 거주한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15세에서 만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운영은 전라남도 아동복지협의회에서 맡는다.

삼성 설명에 의하면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자립준비 청소년의 수는 매년 약 2400명에 달한다. 전라남도에서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보호시설을 퇴소한다.

삼성은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1 집중 상담을 통해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진로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 중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까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센터에 입주하는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만6760명에 달한다. 또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모이는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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