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청.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가덕도 신공항 등 대규모 사업추진 등 총체적 도시공간 디자인 관리를 위한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26일 부산시청에서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부산시의회,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진흥원,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부산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추진계획과 중점 추진사항 등을 논의했다. 

부산은 지형적으로 구릉성 산지, 급경사와 리아스식해안이 존재하는 계획되지 않은 선형도시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경제적 성장의 격동기로 만들어진 도시구조로 자연환경과의 부조화, 건축물 등의 훼손, 도시 노후화로 거주성과 보행감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 용역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 및 보완하고 공공디자인을 구성하고 있는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등 구성요소들 간 통합적이고 조화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부산의 지형적 특수성을 고려한 보행자 중심의 쾌적성, 안정성 확보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기본방향과 원칙 설정,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본계획 수립 및 분야별 세부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에 담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아름다움을 넘어 품격있는 도시디자인 조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디자인 도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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