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문체부
사진 제공=문체부

유아・아동기에 문화예술교육의 참여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전국 17개 시도 만 3세 이상 만 79세 이하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국민문화예술교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민(만 3세~79세)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2.2%로 코로나19 이전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21.2%에 비하여 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성별 참여율은 여성(14.6%)이 남성(9.8%)보다 높았으며, 연령별 참여율은 아동 63.6%, 유아 49.5%, 청소년 2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성인(만 19세 이상)부터 참여율은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특히 중년층(만 35세~49세)의 참여율은 5.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저조했다.

가구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적은 가구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대체로 저조한 경향을 보였다.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 원~500만 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이 15.3%로 가장 높았으며, 가구소득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참여율이 6.4%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 참여자는 ‘음악(42.9%)’과 ‘미술’(42.5%) 분야에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음악’(57.6%)과 ‘미술’(42.1%) 분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분야의 경우에는 참여율(4.3%, 5순위)에 비해 높은 향후 선호도(27.4%, 3순위)를 보여 참여 대비 향후 수요가 높았다.

국민의 1인당 문화예술교육 월평균 참여 시간은 6.5시간, 월평균 지출 비용은 5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문화예술교육에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교육 비용은 1인당 월평균 7만3000원이다.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 ‘시간이 없어서’(64.0%) ▲‘참여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서’(46.8%)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26.9%) ▲‘가까운 거리에 교육시설이 없어서’(20.3%) 순서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우리 국민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40.2%) ▲‘문화예술교육 시설 확대’(39.8%)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강화’(31.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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