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장 꾸러미. 사진 제공=문화재청
매듭장 꾸러미.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 전라남도교육청(이하 ‘전남교육청’)과 협력해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참여하는 30여개의 농산어촌유학학교에 ‘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힐링) 체험’ 꾸러미 1000여개를 보급했다.

농산어촌유학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 와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생활공간과 유학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 체험’은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해, 농어촌지역 및 도서산간 거주 등의 이유로 대면체험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영상, 안내서, 교육 체험재료로 구성된 국가무형문화재 4종목(매듭장, 각자장, 불화장, 소목장)의 비대면 체험꾸러미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듭장 꾸러미’에는 수어 통역이 제공되어 청각장애인도 쉽게 집에서 전통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여선 전남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체험꾸러미를 통해 농산어촌지역의 작은학교에 문화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문화유산교육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보편적 문화유산교육 실현을 위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체험꾸러미를 추가 제작하고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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