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가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 HTTP/3를 도입했다. 사진=토스페이먼츠
토스페이먼츠가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 HTTP/3를 도입했다. 사진=토스페이먼츠

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인 HTTP/3을 PG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페이먼츠가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HTTP/3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한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Protocol)이다. ‘/3’은 세 번째 메이저 버전을 의미한다.

지난 6월 국제인터넷기술위원회(IETF)가 차세대 웹 통신 표준 프로토콜로 제정한 바 있으며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이미 HTTP/3을 채택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우선 가맹점과 일반 사용자의 이용 빈도가 높은 ▲전자 결제 서비스 ▲브랜드페이 ▲상점관리자 ▲전자계약 온보딩 서비스 등에 HTTP/3을 적용했으며 그 외 서비스에 대한 HTTP/3 적용은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HTTP/3 적용으로 토스페이먼츠는 업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토스페이먼츠 측은 밝혔다.

HTTP/3은 브라우저와 웹서버 간 연결 및 데이터 전송 과정을 효율화해 웹페이지 데이터가 서비스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사용자가 경험하는 서비스 로딩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HTTP/3가 최신 암호화 규격인 TLS(Transport Layer Security) 1.3 버전을 준용하고 있어 토스페이먼츠의 서비스 정보보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번 HTTP/3 도입을 비롯해 오픈소스 플랫폼 '쿠버네티스' 도입을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 글로벌 금융 기업 수준의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의 유기적 운영 환경 구축 등 기술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강병훈 토스페이먼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토스페이먼츠는 정체된 국내 PG 산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한국의 첫 페이테크 기업으로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페이먼츠는 영·중소 사업자를 위한 보증보험 면제 혜택, 간편한 결제 연동 경험 지원 등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토스페이먼츠의 월간 거래액은 3조원 이상, 가맹점은 9만 개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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