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의 다섯 번째 매각 절차에 착수한다. 올해 4월 네 번째 매각에 실패한지 7개월여 만이다.
산업은행은 28일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KCV PEF는 KDB생명 매각을 위해 유수의 복수 자문사를 선임해 실사 등 매각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은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잠재인수자와 유연한 거래구조 협상 등 매각 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KCV 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 매각을 기본으로 추진하고 KDB생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자의 자본확충(신주인수 등) 방안 등도 인수자 측과 유연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시장 상황, 잠재인수자와 협상 등에 따라 유동적이며 내년 1·4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 2·4분기 거래종결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은은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잠재인수자와 유연한 거래구조 협상 등 매각 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이며 재무는 한영회계법인, 법률은 법무법인 광장 등이 담당한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009년 KDB생명을 인수해 2014년부터 여러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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