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오뉴월
포스터 제공=오뉴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전통문양 활용 공간연출 및 제품개발 사업’ 팝업 스토어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오뉴월에서 25일부터 12월30일까지 개최된다.

‘소요, 전통문양과 노니는 삶’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유수의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와 패션 및 일상 용품 제조업체가 참여해 전통문양을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각 사의 주력 제품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우리 문양이 키(Key) 디자인으로 접목됐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하가히(Hagahi)는 디자이너 하가희의 컬렉션 브랜드로, 전통문양으로부터 얻은 창조적 영감을 동양적 자수 및 프린트로 표현해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기성복을 제작했다. 생활용품 전문업체 인크로마 JVR은 스테인리스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파스텔 톤 색상이 조화를 이룬 텀블러를 개발해 선보인다.

파운틴 스튜디오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격인 모빌과 베이스 플레이트를 제작했다. 바람이나 손짓에 흔들리는 모빌의 움직임은 자연을 자유로이 노니는 나비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있어 바쁜 일상 속 휴식과 명상의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전통문양 활용 공간연출 및 제품개발 사업’은 매해 국내 유망 디자이너의 참여가 대폭 늘며 전통문양의 현대적 재해석을 선도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오뉴월은 실험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현대미술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주목받아온 프로젝트 공간으로, 사업의 전시 기간 중 2회에 걸쳐 어린이 대상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해 전통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