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행된 ‘스쿨 오브 히어로즈’ 입학식에서 염찬우 종양정신의학과 교수, 조윤주 캔서테이너 활동가, 황서윤 박피디와황배우 대표가 영캔서들이 궁금해 하는 치유와 경험들에 대해서 공감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21일 진행된 ‘스쿨 오브 히어로즈’ 입학식에서 염찬우 종양정신의학과 교수, 조윤주 캔서테이너 활동가, 황서윤 박피디와황배우 대표가 영캔서들이 궁금해 하는 치유와 경험들에 대해서 공감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2030 젊은 암 경험자들을 위한 통합치유 커뮤니티 프로그램 ‘스쿨 오브 히어로즈’의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2030 암 경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한 2030 암 경험자는 2019년 기준 10년 사이 10% 가량 증가했다.

전 연령에서 2030 암경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해 젊은 암경험자들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유병자 수가 적다 보니 이들을 위한 지원도 많지 않다.

이들은 ‘학력’, ‘취업’, ‘결혼’ 등 다른 세대와 고민이 다르고 사회적 인식 탓에 쉽게 암을 드러낼 수 없는 현실이다. 

한화생명은 홀로 고립되어 있는 젊은 암 경험자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CSR 활동에 나섰다. 2030 암 경험자들이 연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연 것이다.

한화생명이 도입한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2030 영 캔서’를 위한 새로운 암 경험자 통합 치유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암 치유 평등학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암경험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치유하는 ‘학교’ 콘셉트의 신개념 커뮤니티로 암 경험자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연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경험자 및 가족, 정신과 전문의, 직업·취업 교육 전문가, 푸드 케어 스타트업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정신종양학적 관점으로 암경험자를 돕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 암 경험자 커뮤니티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인 ‘박피디와황배우’ 등도 참여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한화생명은 ‘암’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다”며 “사회공헌의 핵심은 근본적 문제해결에 있는 만큼 ‘스쿨 오브 히어로즈’를 통해 암경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헬스 커뮤니티 사업을 전개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쿨 오브 히어로즈 프로그램은 2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 2030세대 암경험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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