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코픽
이미지 제공=코픽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코픽)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총 87편(장편 22편, 단편 65편)의 ‘2022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작을 발표했다.

올해 3회차 공모를 진행한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국내 장·단편 독립영화 작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들은 스릴러, 페미니즘, SF, 가족, 노동, 코미디 등 17개의 주제와 키워드로 큐레이션 되어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이 외에도 OTT 플랫폼 ‘웨이브’ 및 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기획 상영, TV 프로그램을 통한 방영, 200여 건의 오프라인 공동체 상영, 유튜브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번 ‘2022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2021년 1월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742편(장편 119편, 단편 623편)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통해 총 87편(장편 22편, 단편6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장편에는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 김정은 감독의 '경아의 딸' 등이 선정됐고, 단편에는 김선빈 감독의 'E:/말똥가리'와 허지혜의 'SAVE THE CAT'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위원회는 “공개 당시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작품, 독립영화에 관해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편견을 깨는 작품, 무엇보다 다양한 소재와 여러 가지 장르의 영화를 선택해 가지각색의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고심했다“고 밝혔다.

‘2022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작의 장편 작품에는 400만원, 단편 작품에는 150만원의 유통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기타 플랫폼과의 제휴 프로모션 개발, 오프라인 기획 상영, 공동체 상영 지원, 개별 작품 홍보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작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