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문화재청
포스터 제공=문화재청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특별기획 '색을 담고 있는 식물, 색으로 피어나는 문화(A colorful culture that blooms with plants)' 염색전시회를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에서 2021년 발간한 '한국의 염료식물과 전통 염색' 연구간행물을 토대로 염료역사와 함께 발전한 문화를 살펴보고, 색조 분류에 의한 우리 염료식물의 현황제공 및 염색식물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프로그램은 염료 콘텐츠 전시, 특별강연, 염색체험, 오방정색 계열로 만나는 염료식물로 구성된다.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정관채 염색장이 ‘한국의 전통 쪽 염색’을 주제로 산림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특별강연을 진행되며 강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정관채 염색장과 함께하는 쪽 염색체험'도 이루어진다.

또한 천연염색과 매염제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11월6일까지 산림박물관 중앙정원에서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손수건에 쪽 물들이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시실 내부에는 오방정색계열 식물세밀화 50점이 전시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풍악산의 단풍보다 더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있는 광릉숲의 단풍철에 가족들과 천연염색의 문화와 체험을 즐기면서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매년 주제별 특별기획전시회를 개최를 통해 산림생물자원과 연계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