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문화재청
포스터 제공=문화재청

‘조선왕릉 제향 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가 10월8일부터 3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구리 동구릉과 고양 서오릉에서 개최된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600여년간 이어져 온 우리 민족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실제 기신제향을 바탕으로 제향 전체를 체험하며,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를 통해 엄숙하고 지루해 보이는 제향 절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산자,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제물 진설 체험’과 제관복을 입고 헌관, 대축, 찬자 등 제관이 되어 실제 제향 의식을 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 두 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제향 제관 체험에서는 한문으로 된 홀기를 한글로 동시에 읽어 어려운 제향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회당 총 32명(제물 진설 체험 20명, 제향 제관 체험 12명)으로 운영하며 제물 진설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제향 제관 체험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