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문화재청
포스터 제공=문화재청

부모에 대한 공경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창경궁 야연’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창경궁 야연'의 온라인 선착순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창경궁 야연'은 부모님 중 1인이 체험자로 직접 공연에 출연하고 가족들이 관람객이 되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 시대 궁중잔치 중에 가장 작은 규모인 야연은 왕세자가 아버지인 국왕을 위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특별한 잔치였다. 포구락 및 가곡 공연으로 국왕에 대한 왕세자의 공경과 효심을 보여준다.

‘창경궁 야연’ 체험자는 국왕으로부터 야연에 초대 받은 고위 문·무관, 정경부인이 되어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행사의 주빈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전문 사진사가 찍어주는 체험자의 독사진과 가족사진을 액자와 함께 자택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창경궁 야연’에서는 통명전에 앉아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과 궁중 병과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뉴는 2인분 기준의 구선왕도고 죽, 구선왕도고, 곶감단지, 잣박산, 약식, 개성주악, 개성약과, 사과정과, 유자화채로 구성됐다.

‘창경궁 야연’ 입장권은 1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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