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360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피 지수는 6.20p(-0.26%) 하락한 2409.41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2884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1733억원, 135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5%), 보험(1.56%) 등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2.48%), 전기가스업(-1.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에서는 인디에프(10.56%), 성안(10.07%) 두 종목이 10%대 상승률을 보이며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험에서는 삼성생명(4.06%), 한화생명(2.90%) 현대해상(1.45%) DB손해보험(1.01%), 롯데손해보험(0.63%)이 상승했다.
철강·금속에서는 휴스틸(-5.94%)은 영업이익이 5배 이상 뛰어오르며 상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지난 31일 투자주의종목에 지정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는 현대비앤지스틸(-3.23%), 동일제강(-2.78%), POSCO홀딩스(-2.7%), 현대제털(-2.32%)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종에서는 대성에너지(-3.23%), 한국전력(-2.45%), 한진중공업홀딩스(-1.94%)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GM과 합작한 미국 현지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4.10%)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또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첫 출하한 SK바이오사이언스(2.7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영풍과 지분경쟁에 돌입하면서 주식이 오름세를 보여온 고려아연(-4.03%)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0.75%) 등 반도체 관련주, NAVER(-0.84%), 카카오(-1.68%) 등 빅테크 기업이 하락했으며 현대차(0.51%), 기아(0.74%)는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44p(-0.31%) 떨어진 785.88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7.70원(0.57%) 상승한 1362.6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