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2480.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도 공세로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기관도 매도 우위로 전환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앞두고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한 만큼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투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뱅크가 4.9% 하락했으며 크래프톤도 3.8% 낙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LG화학, 카카오도 3% 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5%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소재 선사와 LNGC 7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4.1%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 2.2%, POSCO홀딩스더 1% 올랐다.
일동홀딩스는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인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에 10.7%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왕세자 방한 추진 소식으로 7.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60% 하락한 820.27포인트로 마감했다.
우리나라의 지난 7월 선박발주량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태광, 케이프, 하이록코리아, 비엠티 등의 조선 기자재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세빗켐은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라고 지시하자 오파스넷이 강세를 보였다.
오파스넷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디지털 기반 노후 및 강우로 인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윮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 오른 1310.4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