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나눔 협의회'에서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앞 줄 왼쪽 첫 번째부터)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최봉규 중기융합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5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나눔 협의회'에서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앞 줄 왼쪽 첫 번째부터)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최봉규 중기융합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가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중소기업 정책나눔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 중소기업 정책나눔 협의회는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의 정책 제안을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을 비롯해 중기중앙회장, 여성경제인협회장, 이노비즈협회장, 중기융합중앙회장 등 5개 협·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허리가 튼튼한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의 필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혁신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혁신형중소기업 스케일업 전용 금융지원제도 도입 ▲중소기업 간 기업결합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정책 등을 제안했다. 

먼저 주요선진국이 산업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혁신 지원 법률을 제정해 운영하고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경영혁신 촉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보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혁신형중소기업 스케일업 전용 금융지원제도 도입과 관련해 고성장기업, 고용창출기업, 시설투자기업 등 혁신선도기업에 보증기한 연장 시 상환대상에서 예외 적용하도록 하고 ‘스케일업전용 기금’을 신설하거나,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내 ‘스케일업 보증계정’ 별도 운영 등 특례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소기업·중기업이 기업결합을 통해 영속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기업·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정책도 요청했다.

구체적인 지원정책으로는 정부의 ‘사업전환법’ 개정과 관련해 지원대상에 중소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기업결합까지 포함한 보완입법을 요청했다.

또한 중소기업 간 기업결합 촉진을 위한 정책금융지원 확대 및 ‘중소기업스케일업 기업결합 전용펀드’ 조성, 혁신형중소기업의 기업결합 지원을 위해 메인비즈협회 등을 ‘중소벤처기업M&A지원센터’로 추가 지정해 줄 것 등을 제안했다. 

이어 단기적 정책 제안으로는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납품단가에 미반영 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원자재 구입자금에 대한 특례보증제 도입을 요청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이 소상공인, 소기업에 치중돼 있어 혁신형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중기업은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허리가 튼튼한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혁신형중소기업이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튼튼한 성장사다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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