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1년 7개월 만에 5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1200원(1.97%) 하락한 5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로나가 터진 지난 2020년 3월 20일 4만2300원으로 최저점을 찍었으나 2021년 1월 15일 9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10만전자를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우하향세를 보였고, 급기야 1년 7개월 만에 5만원 대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마지막으로 5만원대를 기록한 건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이다.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휘청이면서, 국내 증시 역시 휘청거리며 이른바 대한민국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전날까지 주가가 22.2% 하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469조원대에서 363조원대로 약 105조원 이상 증발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거시경제 불안에 따른 주가하락이어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500만에 달하는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순매수 규모가 14조원을 웃돈다. 일각에서는 4만원 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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