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는 임기 만료를 앞둔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와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농협금융은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대표이사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5월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약 한 달 동안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이후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현 최광수 대표와 서철수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최광수 대표는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년 동안 NH저축은행의 여신규모 확대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해 현재 급격한 금리상승과 경기둔화 가능성 등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전성 관리에 기반한 내실 경영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NH저축은행 최광수 대표는 1961년생으로 농협대학교를 나와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채권관리팀장, 조합경영감사국장을 거친 뒤 농협은행 신탁부장, 경기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NH농협리츠운용 서철수 대표는 외부 출신이지만 연임에 성공하며 그룹 내 입지를 다졌다.
서 대표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 회계학 졸업 후 산업은행에서 기업여신, 자금부, 투자본부 PF 등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
이어 2006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영 실물자산본부장, 실물CIO 등 주요 직책을 거친 뒤 2018년 농협과 인연을 맺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서철수 대표는 NH농협리츠운용 설립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을 통한 손익 확대에 기여했고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안정적인 중장기 경영체제를 구축해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각 후보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