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지주는 3일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및 ESG 활동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산림 분야 국제협력 및 활동의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산림총회에서 체결됐다.
세계산림총회는 산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산림행사로 1962년 제1차 이탈리아 총회 이후 6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15차 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한국 산림청 공동 주관으로 5일 동안 열린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과 함께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을 활용한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국내외 산림사업의 민관 협력 ▲탄소중립 행사 등 국제행사 개최 협력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연계방안 공동검토 ▲국내외 산림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의 첫 걸음으로 하반기 중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숲길 복구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은 “이번 세계산림총회를 계기로 UN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은 물론 국경을 초월한 산림 협력과 공조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인 산림을 통해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살리는 소중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 1월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했고, 3월부터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순환경제 분야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등 생물다양성 및 순환경제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