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에 코스피도 하락을 이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2.85포인트(-0.11%) 하락한 2693.2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1058억원의 주식을 매수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901억원, 197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72%), 유통업(1.19%), 섬유·의복(1.09%) 등이 상승했으며 은행(-1.14%)은 하락 마감했다.

음식료품 종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곡물값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제당(30.0%), 대한제당우(29.8%), 사조동아원(29.8%), 서울식품우(29.8%) 등이 상한제한선까지 상승했다.

유통업종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 소식을 전한 신세계인터내셔날(3.7%)이 3%대 오름세를 보였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에 호텔신라(2.3%), 롯데쇼핑(2.1%), 현대백화점(1.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은행업종에서는 카카오뱅크(-1.7%)이 크게 하락했다. 주요 임원을 포함한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100만주 넘는 주식이 추가로 시장에 풀린 탓이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4.1%)이 가장 크게 올랐다.

거리두기 해제 및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모레퍼시픽(4.0%), LG생활건강(2.9%)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문제를 두고 수익 모델이 불분명해진 하이브(4.9%)는 5%에 가까운 낙폭을 그렸다.

이 외에는 기대 영업익 하락으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LG디스플레이(4.1%)가 4%대 하락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0.1%)는 개장과 동시에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9%), 현대차(0.8%), 기아(1.9%), KB금융(0.3%)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4%), NAVER(-0.6%), 카카오(-1.0%), LG화학(-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6.21포인트(-0.67%) 하락한 918.2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4.30원(0.35%) 하락한 1233.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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