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상품 출시 6개월 만에 거둔 기록으로 매월 1000억원 이상의 신규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고객들이 케이뱅크에 몰린 이유는 편의성이 한몫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모든 절차가 100% 비대면으로 진행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금 송금이 가능하다.
대출을 위해 필요한 10여 종의 서류를 임대차 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으로 간소화했다. 두 서류를 사진 촬영해 앱으로 제출하면 클릭 몇 번으로 2분만에 손쉽게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경쟁력 있는 금리도 장점이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2.90%로 낮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시한 지난달 전세대출 금리를 봐도 케이뱅크의 평균 금리는 연 2.80%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인 연 3.56%와 비교해 낮았다.
이로 인해 20·30대 고객이 케이뱅크를 많이 찾았다. 케이뱅크 전세대출 고객 중 82.6%가 20대와 30대 고객이다.
또 대출고객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43.3%, 신혼부부 비중은 13.2%로 10명 중 6명이 1인 가구 또는 신혼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고객의 63.0%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83.6%가 직장인 고객이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소득자로 부부합산 무주택 또는 1주택 고객이면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1주택의 경우에도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이고 보유주택의 시세가 9억원 이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편의성에 경쟁력 있는 금리가 더해지며 젊은 신혼부부와 1인 가구 사이에 전세대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