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에서 판매중인 유아 전용식 제품 이미지.
각 사에서 판매중인 유아 전용식 제품 이미지.

장기간 이어지는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유아식 시장은 하나뿐인 소중한 자녀, 이른바 ‘골드키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들의 소비 성향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5538억원으로 전년 550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마다 평균 약 1%의 성장세를 기록해 오는 2026년에는 6331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식품업계는 골드키즈를 둔 부모 세대를 겨냥해 순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내세운 어린이 전용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에서 판매중인 ‘어린이 카레’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 유크림과 과일, 채소, 치즈 등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으로 기존 카레 대비 나트륨 함량을 40% 낮춘 제품이다.

카레의 특징상 어린 아이들이 다양한 야채를 편식없이 섭취할 수 있고 강황 속 커큐민이 항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풀물원에서 선보인 ‘키즈김치’ 2종 ‘토마토김치’와 ‘홍시깍두기’는 순한 맛의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나트륨을 30% 줄여 맵고 짜지 않은 맛으로 아이들이 쉽게 김치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리와 휴대가 편리한 어린이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에서 판매중인 ‘순한죽’ 3종 ‘뿌리채소죽’, ‘사골쇠고기죽’, ‘밤단호박중’은 기존 상온 용기죽 대비 100g당 나트륨 함량을 50% 낮춘 제품으로 어린이들 좋아하는 ‘코코몽’ 캐릭터 패키지를 적용했다.

전자레인지에 약 1분간 조리하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고 3종 모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따개가 적용됐다.

hy는 국산콩 100%를 사용한 어린이용 연두부 ‘잇츠온 하루두부 키즈’를 판매중이다.

아이들 입맛에 맞춰 짜지 않은 간장 소스를 곁들였고 소포제나 유화제, 화학 응고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제품에 스푼 및 소스를 동봉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차 심화되는 저출생 현상에 아이들이 ‘골드키즈’로 부상하면서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어린이용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영유아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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