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를 앞두고 긴축 우려 및 기준 금리 상승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2포인트(-0.91%) 하락한 2621.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6065억원, 383억원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6737억원의 주식을 매수했다.

의료정밀(4.01%), 은행(3.82%), 의약품(0.46%), 금융업(0.4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기계(-3.32%), 운수창고(-2.88%)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제조사 에드시바이오센서(5.8%)가 확진자 증가 및 이마트24 납품 소식으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헬륨 수급 대란 우려에 자회사를 통해 유통업을 하는 케이씨(3.0%) 역시 의료정밀 업종 상승에 기여했다.

은행업종에서는 카카오뱅크(5.4%)가 크게 상승했다. 윤석열 당선자가 빅테크 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를 약속한 덕으로 보인다.

운수창고 업종에서는 중국 봉쇄령으로 HMM(-7.8%), 팬오션(-4.8%), 흥아해운(-8.4%), 대한해운(-7.7%) 등 해양운송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보호예수 물량 약 460만주가 풀린 SK바이오사이언스(-7.4%)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외에는 한국조선해양(-4.2%), 하이브(-4.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LG화학(-3.9%)은 LG에너지솔루션(-1.1%)과 함께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연일 하락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1.0%), SK하이닉스(-3.0%), NAVER(-0.4%), 카카오(-0.4%), 현대차(-3.9%) 등 주요기업 역시 대부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22포인트(-0.14%) 하락한 871.2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0.60원(0.05%) 오른 1242.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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