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봉쇄 명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도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6256억원, 41억원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6390억원의 주식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24%), 철강·금속(1.80%), 운수창고(1.41%) 등이 상승했으며 섬유·의복(-7.20%), 화학(-2.47%) 등은 하락했다.

섬유·의복 업종에서는 중국 봉쇄령의 영향으로 F&F(-11.7%)가 크게 하락했다. 화학 업종에서는 ‘대선테마주’로 주목 받았던 노루홀딩스(-4.0%), 노루홀딩스우(-9.2%)가 하락을 이끌었다.

통신업종은 SK텔레콤(3.8%), KT(.21%), LG U+(3.7%) 등 통신 3사가 모두 상승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중국 봉쇄령으로 화장품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8.0%), LG생활건강(-7.6%)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LG에너지솔루션(-7.0%)은 주당 가격 36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의 반절에 가깝게 하락하는 등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셀트리온(4.3%)은 분식회계 이슈를 벗고 거래정지를 면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아연 가격 상승으로 고려아연(3.6%)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2%), 포스코(1.7%), 카카오뱅크(1.8%), KB금융(1.4%) 등이 상승다.

카카오(1.9%)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및 김범수 창업자가 의장직을 사퇴하고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9.27포인트(-2.16%) 하락한 872.4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0.30원(0.84%) 하락한 1242.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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