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케이뱅크는 거꾸로 전략을 선택했다.

케이뱅크는 7일 신용대출 3종의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3% 포인트, 아파트담보대출은 변동금리 상품 금리에 대해 연 0.1% 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연 3.27~10.32%에서 연 3.09~10.32%로 낮아졌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은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플러스의 최저 금리로 낮아졌다. 신규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3.77~10.46%에서 연 3.59~10.46%로, 신용대출플러스는 연 4.08~11.41%에서 연 3.88~1140%로 내렸다.

이와 함께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도 모든 신용등급에 대해 연 0.1% 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3.09%에서 연 2.99%로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대출금리는 내리며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예적금 금리를 최대 연 0.6% 포인트, 지난달에도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연 0.3% 포인트 인상했다.

이달 2일에는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 ‘챌린지박스’의 우대금리를 0.5% 포인트 올렸다.

반면 대출금리는 지난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모든 고객군에 대해 연 0.5% 포인트 인하하며 대출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말부터 중저신용자에게 제공해 온 대출이자 지원과 대출안심플랜을 3월에도 연장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2월까지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25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으며 그 결과 2월 신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비율은 35%를 넘겼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 인상기에도 주요 대출 상품의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