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이 연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4개 계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1년 연임했다. 지난해 4월 장경훈 전 사장이 사퇴한 후 하나카드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권 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업무 경험과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았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는 1964년 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1963년 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금융지주 그룹 재무총괄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1963년 생으로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분야를 담당했다. 호남영업그룹장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부행장을 지낸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사장 후보 추천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금융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다음 주 중에 나머지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