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포스터.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포스터.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인 다회용컵 사용의 지속적인 권장을 위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월 10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개인컵을 이용해 개인컵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일(1)회용컵 없는(0) 날’ 의 의미로 매월 10일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3주년의 의미인 23에 일회용컵 없는 날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곱해 총 230명의 고객을 추첨할 예정이며 고객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컵 혜택을 적용 받으면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캠페인을 통해 개인컵 사용 동참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 개인컵 사용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 선물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에 2021년 동안 개인컵 사용으로 에코별 적립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1년 무료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 바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지난 1월부터 개인컵 이용 시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할인혜택을 높이고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혜택 강화 이후 2주간 개인컵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경청하며 개인컵 사용에 따른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에코별 추가 적립 시스템 개발, 개인컵 권장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스타벅스의 8천만건이 넘는 개인 다회용 컵 사용은 약 8백톤의 쓰레기를 줄이고 124만 8천톤의 탄소배출을 줄인 결과”라며 “천연자원 사용 감축량까지 계산한다면 몇 배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의 데이터 기준 스타벅스의 개인컵 사용 건수는 8621만 건이며 누적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342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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