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에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2%대 상승을 기록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0포인트(0.72%) 상승한 2862.6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1447억원, 1060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273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99%), 금융업(0.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의료정밀(3.39%)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33.8%),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3.8%) 등이 해외 실적 호조로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삼성전자(0.2%), NAVER(0.7%), SK이노베이션(1.5%), LG전자(2.1%) 등 주요 기업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넷마블(9.9%)이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4년 만에 간담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자회사 상장, 신작 공개 등의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임원진의 스톡옵션 행사로 고전을 이어가던 카카오(2.1%) 그룹주도 이날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6.25%), 카카오뱅크(2.27%)는 물론 카카오게임즈(5.00%)까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가 경영쇄신을 외치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전 대표를 단독대표로 선임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외에는 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받는 하이브(4.9%)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영향으로 배터리 관련 기업인 LG화학(6.5%), 삼성SDI(4.0%) 등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4.80포인트(2.66%) 상승한 958.70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0.06%) 오른 1192.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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