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에 간신히 3000선을 지켰다. 코스닥도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7포인트(-0.28%) 하락한 3001.6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670억원, 1364억원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468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의료정밀(2.11%)이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음식료품(0.86%), 운수창고(0.86%), 증권(0.81%) 등이 소폭 올랐고 의약품(-1.94%), 서비스업(-1.38%), 전기가스업(-1.17%)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종목 상승은 에스디바이오센서(3.0%)가 이끌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0일 자사 검진키트가 오미크론 변이 검사에 유효성이 있다고 밝힌 뒤 쭉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9.61%)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LG전자(6.3%)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권가는 제너럴모터스 리콜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악재가 주가에 선반영 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8%), 현대차(0.7%), 기아(0.7%), POSCO(1.9%) 등이 상승했으며 삼성전자(0.1%), NAVER(-1.1%), 카카오(-2.0%, )하이브(-4.1%), 카카오페이(-3.0%) 등이 하락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3.2%), 셀트리온(-1.4%), SK바이오사이언스(-0.4%)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61포인트(-0.55%) 하락한 1005.96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0.04%) 떨어진 1180.80원을 기록했다.

